무, 놀라운 소화제/ 무의 효능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양귀비목 십자화관
분류 : 채소류, 무
학명 : Raphanus sativus L.
재배지역 : 한국(전국), 중국, 일본
무꽃, 꽃말 : 계절이 주는 풍요
조선후기 과학적 학문인 실학을 완성한 "다산 정약용"은 유배 생활 동안
학문 활동에 매진해 무려 500여권의 책을 남겼다.
이렇게 왕선한 학문 활동을 하는데는 "무"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봄부터 겨울까지 늘 무를 곁에 두고 먹을 정도로 무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 저서(목민심서)에는 무에 관한 예찬을 남기기도 했다.
무에 대하여...
무는 배추와 더불어 2대 채소 중 하나이며 원산지는 중국, 지중해 연안이며,
중국에서는 기원전 400년 전 재배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50BC)부터 재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씨앗에는 소량의 정유 및 다량의 지방유, alkaloid, flavone 등이 함유되어 있고,
무에는 grucose, sucrose, flavone 가 함유되어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지금으로 부터 500여년 전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이 쓴 최고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을 보면 무의 효능에 대해 이렇게 나온다.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이 고와진다고 했다.
또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가 하면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한다고 했다.
생즙을 마시면 설사를 다스린다는 기록도 있다.
여기서(나박)이란 무를 뜻하는 나복을 (나박)으로 부르게 되면서'(나박김치)가 된 것이다.
나복은 한방에서 무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뿌리가 흰것, 붉은 것, 긴것, 둥근 것 등으로 구분한 것으로 보아
품종이 분화 되었음을 알수 있으며 대중적이고 친숙한 채소이다.
무의 성분과 효능
우리나라 토종 무는 소화와 햐독에 효과가 뛰어나고 원리를 높이는 데도 산삼에 버금간다.
그 중 특히 열무는 산삼을 대용할 만큼 약성이 높다.
해독 효과 때문에 술, 생선회, 밀가루 음식과 궁합이 맞다.
무의 성분을 부위별로 분석하여 보면 상대적으로 무청(잎)에 베타카로틴이 많고,
무를 건조 시킨 무말랭이에 칼륨함량이 월등하고,
잎을 말려 찐 시래기는 칼슘의 함량이 높았고,
단무지에는 당연히 나트륨성분이 많이 형성되었는데
웰빙 바람으로 무순에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
가식 부위별 가공하거나 요리할 때 약리적 효능은 배가 된다.
또 무는 기침에 명약이라는 호칭이 있고, 무 껍질 부위에는 비타민C,
잎에는 비타민A, B, C가 함유되어 있어 전체가 약용으로 사용되며
씨앗은 포도상구균, 이질균, 대장균의 억제작용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피부진균 억제 효과도 있다.
특히 무는 향균작용이 있어서 식용으로 상시 복용하면 피부미용 및 진균을 억제시킨다.
무의 약성 및 활용법
무는 즙을 내어 먹으면 지해(址咳), 지혈(地血)과 소독, 해열이 된다.
삶아서 먹으면 담증을 없애 주고 식적(食積)을 제거하여 준다.
무는 디아스타제 같은 소화효소는 물론 단백질 분해 효소도 가지고 있어서
소화 작용을 돕는다.
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무와 같이 먹거나 무즙을 내서 여기에 찍어 먹으면 좋다.
또한 무즙은 담을 삭여주는 거담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엿을 넣고 즙을 내서 먹으면 좋고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무를 자주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폐물 제거작용, 소염작용, 이뇨작용이 있어서 혈압을 내려 주며,
담석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어 담석증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무는 여복, 내복, 나복으로 명칭이 변하여 불리어져 왔으며,
나복은 송나라 때 정착된 단어이다.
본초강목에 보면,'내복'의 어원은 보리나 밀의 독성을 잘 제거하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으로 명칭을 계절에 따라서도 달리 불리어졌다.
무의 한글어원은 최초의 국어사전인 훈몽자회(1527)에서
무를 "댓무수"라 표기한 이래 댄무, 단무우, 무우, 현재는 무로 불리운다.
한의원에서 한약재로 내복자(무씨앗)를 많이 쓰는데,
소화작용이 탁월해서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 라는 엣말이 있을 정도이다.
한약을 복용할 때 무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것도 보약일 경우
보약제 마저 소화시켜 그 효과를 떨어 뜨리기 때문이다.(손영기, 2001)
무의 형상과 특징으로 보면 무는 뭉친 것을 푸는 작용이 있다.
무는 자신의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는 근채류로서 대부분의 근채류 특성이
뿌리가 흙속에 있지만 무는 흙 속이 답답한 듯 뿌리의 머리 부분이 흙 위로 솟구쳐 나온다.
무는 단맛도 있지만 톡 쏘는 듯한 매운맛이 있어 답답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무는 근수부위가 맛이 좋고 밀가루 독성을 제어하는데 효과가 더 있으며,
뭉친 것을 풀어내는 특성으로 소화불량에 좋으며,
특히 고구마, 동치미, 메밀국수, 무즙, 물고기의 비린것을 없애주며
두부 먹고 체한 것을 치료하는 것은
무의 뭉친 것을 풀어주는 특성을 활용한 식이용법이다.(김종덕 등, 2004),
산림경제(1715)에 보면 어떤 사람이 도적을 피해 석굴 속으로 피신한바,
도적들이 석굴 입구에 불을 때어 피난한 사람들이 연기에 질식하여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무즙을 먹여 치료하였는데,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동치미의 국물을 먹어 회복한 민간요법 사례는 많다.
무씨는 자잘하고 동글동글하여 단단한데 물을 주면 콩나무처럼 폭탄 터지듯이
기를 확 펴서 성장이 빠른데 해수로 인한 오래된 가래를 없애주고 습기를 몰아내며
음식을 많이 먹어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등 기의 순환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무의 효능
1. 소화장애 개선효과
무의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효과가 바로 소화장애 개선효과 즉 소화제 역할이다.
무에는 소화를 촉진하는 페루오키시타제와 디아스타아제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 있는 유해한 노폐물들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해
음식을 잘못 먹어 체하거나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에
무즙이나 무식초를 먹으면 이러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2. 항암 및 항상화 효과
무는 첫 맛은 달달하며 끝 맛은 매운 맛을 지니고 있는 식재료 이다.
무의 이 매운 성분이 암을 예방해 주며
우리 몸에 산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의 매운 성분은 강판에 무를 갈 때에 많이 생기므로
갈아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열을 가해 조리를 하거나 보관기관이 길게 되면
각종 미네랄 등의 성분이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싱싱할 때에 생으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3. 식중독 예방효과
무는 옛말 (상한음식)을 무와 함께 먹으면 탈이 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식중독의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무의 매운 성분이 이러 식중독 에방효과를 도와주는데
이 매운 성분이 항균작용을 담당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는 고추나 고추냉이와 같은
매운 식품에 함유된 항균 성분보다 더욱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때에 얇은 무채위에 생선을 올려놓게 되는 것이다.
그 무채가 장식품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향균 작용이 였다는 것이다.
4. 변비 예방효과
무에 달려있는 무청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변비를 예방시켜 준다.
또 무의 무청을 무청차로 끌여 먹으면 더욱 큰 효과를 볼수 있다.
잘 말린 무청을 물 1ℓ와 함께 끓여 마시면 다음 날 숙변을 제거 할수 있다.
5.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 효과
무청에는 비타민A와 C성분이 아주 많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비타민C 성분 같은 경우에 무 뿌리보다 4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멜라닌 색소의 증가와 침착을 막아주어 주근깨를 방지할 수 있고
미백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6. 숙취 해소 효과
무의 효능중에는 숙취를 해소해 주는 효과도 있다.
과음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대사활동이 느려직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져
구토나 두통 등의 숙취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무에 들어 있는 아밀라이제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우리 몸 밖으로 빨리 배출 시켜주기 때문에
더부룩 하고 가슴이 답답한 숙취 증상을 가라앉게 해 주는 역할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