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천연감기약/ 모과의 효능

 

장미목 배나무과의 낙엽교목

학명 : Chaenomeles sinensis Koebhne

원산지 : 중국

분포지역 : 한국, 중국, 일본

꽃말 : 조숙, 정열, 평범

크기 : 10m.

 

높이는 10m 이상도 자라고

작은 가지에는 투박한 가시가 있으며 어릴때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고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4~5월에 피며 지름이 2.5~3cm로서 분홍색이다.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지름 8~15cm로서 9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울퉁불퉁해진다.

모과는 향기가 좋으나 살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하다.

식용, 약용, 관상용, 향료로 쓰인다.

 

 

모과, 천연감기약/ 모과의 효능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못생겼다고 해서 못생긴 사람을 보고 모개(방언)같다고 하며,

목에 좋은 열매라는 의미해서 모과라고 칭하기도 하고,

외향이 뒤틀려려져 있어서 성격이 유별나고,

순수하지 않은 경우에 "모과나무 심사(心思)"라는 말로 비유하기도 한다.

 

향기가 뛰어나 방향재로 많이 사용하지만,

맛은 시고 떫으며 껍질이 단단해서 날로 먹지 안는다.

표면에 정유성분이 있어 기름끼 처럼 끈끈한데, 이것이 향과 효능을 더해 주는 역활을 한다.

중국이 원산으로서 한국에는 조선시대 이전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 호남 지역과 충청남도, 경기도에서 많이 나고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근래에는 분재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모과의 효능 - 한방과 동의보감에서는

 

모과는 신맛이 강하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열매로

과육을 꿀에 재워 정과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과실주 또는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서근(舒筋), 청간(淸肝), 화위(和胃), 제습(除濕), 조혈(造血)의 효능이 있어

신경통, 근육통, 습비통, 각기, 수종, 해소, 빈혈 등에 치료등에 효과가 있어 많이 활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모과는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면서 배가 아픈 위장벽(관란)에 좋으며,

소화를 잘시키고 설사 뒤에 오는 갈증을 멎게 한다.

또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애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모과의 효능 - 민간요법으로는...

 

감기에 차로 끓여 마신다.

모과차는 모과를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워(담장밑에) 두었다가

끓는 물에 모과 두세쪽과 항아리에 고인 즙을 타서 마신다.

 

모과 나무의 모양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줄기가 특이하게 자라고

생장력이 좋아 분재용으로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정원수로도 많이 애용하였다.

 

본초강목에서는...

"모과는 주독(酒毒)을 풀고 가래를 제거한다.

속이 울렁거릴 때 먹으면 속이 가라앉고, 구워먹으면 설사에 잘 듣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과의 성분 - 모과의 효능

 

모과에는 수분 74~85%, 당질 13.4~20.7%, 섬유질 1.3~4.4%,

회분 0.3~0.7%등으로 구성 비타민과 미네랄을 약간씩 함유하고 있으며, 당질 중 당분은 10~13%, 유기산은 0.8~1.1%, 아미노산성질소와 펙틴은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당분(과당),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C가 들어있고,

타닌성분이 있어 떫은 맛이 나며 사과산, 시트류산 등의

유기산이 들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기능을 좋게 하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나 설사할 때 먹으면 편안해 진다.

신진대사를 좋게하여 숙취를 풀어주고,

가래를 없애주어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에 약으로 쓴다.

 

목질환에도 효과적이나 소변의 양이 줄어드므로 주의해야 한다.

풍부한 비타민 C와 탄닌 성분은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모과술은 간장, 이뇨, 여성 빈혈에 좋으며, 과실은 기침과 천식에 좋아

기침이 날때마다 모과 데친 물 또는 모과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어 먹는다.

 

 

모과의 약리적 효능

 

01. 관절통 완화, 조혈작용

모과는 성질이 따뜻해서 습기를 제거하고,

기운의 탈진과 근육의 이완 등의 허탈 상태를 모두어 들이는 수렴작용

(땀, 설사, 소변, 정액, 가래 등의 양을 줄이는 것)이 있다.

그로 인해 토사 곽란증(음식에 체하여 토하고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 각기병,

근육통, 요통, 관절염, 신경통, 갈증해소에 특효가 있다.

보혈과 조혈작용(혈액을 생성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빈혈로 인한 근육경련,

전신의 혈행이 좋지 않을 경우, 만성 류머티즘 관절통 등에 치료효가를 나타낸다.

 

02. 기관지염 예방 및 치료

폐를 보하고 습을 없애주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감기,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와

거담(가래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감기나 열, 기침, 피로에는 매실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03. 신진대사와 소화 촉진작용

모과의 신맛은 주성분이 사과산과 주석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인데,

이러한 산들을 침, 담즙, 췌장액 등의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증진, 억균작용과 부패방지작용을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04. 알카리성 식품

칼슘,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며 단백질이 함유되어 위에서 쉽게 흡수된다.

이 외에 모과는 입덧 완화작용이 있으며,

주독을 풀어주는 해독제로서 숙취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05. 피로회복 및 피부미용효과

모과의 떫은 맛은 탄닌 성분 때문이고, 과육에는 탄닌산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모과의 효능 - 모과차 만들때에는

 

2mm 두께로 얇게 썰어 말려두었다가 생강 1쪽과 함께 끓이거나,

살짝 삶아 꿀이나 설탕에 재었다가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신다.

 

술은 모과를 얇게 썰어 소주를 붓고 설탕을 넣어서 만든다.

그 밖에 푹 고와서 꿀에 섞어 삭인 모과수,

삶아 으깬 다음 꿀과 물을 넣어 조린 모과정과 등을 만들어 먹는다.

 

※ 주의사항

향긋한 향기와 약효로 사람들을 매료 시키는 모과지만 모과에는 석세포가 많아서

생식하는 것은 알맞지 않고 여러방법으로 가공해서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항이뇨작용으로 소변을 농축시키기 때문에

요도(비뇨기 계통, 소변)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않다.

그러므로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와 고혈압, 또는 심한 열병이나 반열이 있을 때는

모과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한다.

모과를 이용할 때에는 철제 그릇을 쓰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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