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효능
겉씨식물문 은행나무목 은행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
학명 : Ginkgo biloba L.
분류 : 은행나무과
원산지 : 중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
크기 : 5~10m.(50m에 달하는 것도 있음)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 것으로 용문사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100여년으로 추전되며,
높이 60여미터에 줄기의 가슴 높이 둘레가 12.3m를 넘어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음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高僧) 의상대사(義湘大師)가,
다니던 지팡이를 꽃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많은 전란으로 사찰은 여러번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 미의병이 일어 났을 때,라 하여 사찰을 불태워 버렸으나,
이 은행나무만은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았던 나무라 하여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불렀고,
조선 세종(世宗)때에는,
품(正三品)의 별슬인 당상직첩(當上職牒)을 하사(下賜)받기도한 명목(名木)이다.
은행나무는 2억년 전부터 생존하여 " 살아있는 화석"으로 부르고 있으며,
빙하기 이후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만 분포 함.....
은행의 효능
경기도 양평 용문산 은행나무는 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 되었고,
높이 42m로 나무둘레는 14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에다 밑동은 거의 15m 이상 이면서
지금도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한때 이 은행나무는 높이 67m로서 동양최대의 나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었지만,
수령도 약 60년 전에 조사했을 때 1,000년이 조금 더 되는 것으로 기록 됐었지요.
수령상으로는 마의태자의 여가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진단 한 결과 용문사 은행나무의 수령은 1,100 ~ 1,500년 정도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아니지만,
은행나무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나무이고 동양 최대의 나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고,
넓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은행의 효능
나무들의 잎의 모양에 따라 바늘처럼 생겼다 하여, 바늘 침"를 써서 침엽수라 하며,
잎의 손바닥처럼 넓다하여 "넓을 활"자를 써서 활엽수라 하는데,
은행나무는 손바닥처럼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침엽수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침엽수 쪽이 가깝다 하여 그리 되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바퀴벌레 만큼이나 오래된 생물입니다.
2억 7000만년 전 등장해,
무수한 빙하기와 화산 폭발을 버텨내 화석(化石)식물이라고도 하는데,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터졌을 때 주변 2k이내에 큰 은행나무가 6그루 있었는데,
다른나무들은 모두 죽었지만 은행나무에는 다시 음이 나와 지금껏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은행나무가 있는곳은 일본의 자랑거리이며 관광코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1923년 도쿄 대진때에도,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사(神社)들은 불에타지 않고 끄덕없이 남았다고 합니다.
은행의 효능
은행나무는 희안해서 공해도 잘 견디고 병도 안걸린다 하는데요.
은행잎은 벌레도 안먹으며 초식동물이 쳐다 보지도 않는다 합니다.
새 뿐만 아니라 다람쥐 등도 은행 열매를 먹지 않는다 하는데,
말린 은행잎을 봉지에 담아 집안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바퀴벌레도 없어지고,
은행잎을 책갈피에 끼워 넣어두면 좀벌레가 덤벼들지 못한다 하니,
아마도 은행잎에는 해충이 싫어하는 남다른 성분이 들어 있나 봅니다.
모든 나무들은 거의 암수가 함께있는 자웅동주(雌雄同株)인데,
유독 은행나무는 지웅이주(雌雄異株)라 암컷과 숫컷이 따로 있어 마주봐야 열매가 열린다.
나무나 식물들은 벌 나비가 수정을 시켜주는 충매화(蟲媒花)와 바람이 수정을 시켜주는
풍매화(風媒花)가 있는데 은행나무는 바람이 수정을 시켜주는 풍매화라 합니다.
은행 껍질에는 부틸산(酸)이 들어 있는데,
음식이 장 속에서 발효되면서 나오는 성분과 같아 구린내가 나긴해도,
은행껍질을 벗기고 난 은행알에는 많은 효능이 있어, 옛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은행의 성분
은행은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이 주성분이며,
카로틴, 비타민 A, B1, B2, C, 칼슘, 칼륨,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시틴, 아스파라긴산, 에르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이 좋고 소화흡수가 잘되어 예로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왔습니다.
은행 효능은,
이불에 오줌싸는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에 좋으며,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을 풀어 주며,
감초와 함께 은행을 달여 먹으면 고혈압 치료에 탁월하다 합니다.
또한 기관지 천식기침에 매우 좋으며 은행의 효능 중에서 아주 뛰어난 것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인데 현기증 치료와 여름철 식욕부진에도 아주 탁월하다 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 중 오랜된 사찰에는 반드시 은행나무가 있으며,
스님들이 은행을 즐겨 먹은 이유가 정력을 감퇴시키기 위한 것이라 하는데,
이는 근거없는 이야기로 은행에는 정력을 감퇴 시키는 성분이 없으며,
오히려 강장작용, 강정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행을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는데,
하루에 150알 정도 먹으면 중독이 오고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하니
이점 유념하여 하루에 10개 이상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1. 기침에 효험:
은행알 10개를 설탕 20g을 넣어 푹쪄서 먹으면 낮는다.
기침에 질경이 20g과 은행알 20g을 달인물에 꿀을 타서 하루3번 먹으면 낮는다.
2. 폐결핵, 숨참, 폐막힘에 대한 민간요법 치유기:
은행에는 간놀, 펙틴, 히스티딘, 전분, 담백질, 지방, 당분 등이 많이 들어있어,
폐결핵 환자나 천식환자가 오래 먹으면 기침이 없어지고 가래가 적게 나옵니다.
은행이 호흡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소멸하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은행알은 독이 있어서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 한번 먹는 양은 어른은 열알, 어린이는 다섯알 정도 먹는 것이 좋으며,
은행알을 많이 먹으면 배아픔, 구토, 설사, 발열증세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 감초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이 됩니다.
폐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은행알 이용법은,
은행알을 들기름에 담가서 100일 동안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아침 저녁에 각각 1알씩 30~10일 동안 복용하면 좋습니다.
약을 먹는 기간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돋으면,
7일만 끊었다가 반점이 없어진 다음에 다시 먹으면 됩니다.
폐질환자를 위의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미열, 식은땀,기침, 숨가뿜, 피가래, 식욕부진 등
자각 증상이 67~85% 에서 없어졌다는 임상사례가 있습니다.
3. 은행알을 한약재로 쓰는경우 허, 와, 실
01. 가래와 기침, 해수와 천식 다스림,
02. 은핼알을 즙을 내어 먹는다.
03. 해설: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은행나무는 그 열매인 은행을 백과라고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그 맛은 쓰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온화하고 약간 독성을 갖고 있으며 폐에 작용한다.
가래와 기침을 멈추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차는 증상, 해수와 천식을 멈추는작용, 살균작용을 갖고 있으며,관상동맥 혈액순환 개선, 전염성 피부염, 노랗고 심한 대하 증세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4. 임산부의 민간요법:
임신전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던 튼튼한 몸,
그 토록 건강한 몸을 자랑해왔건만 임신하고 나니 왜 이렇게 잔병이 잦은 것일까?
고통이 심해도 약을 함부로 쓸수없고,
자연 민간요법으로 임신중 잔병을 물리치는 비법이 있다던데,
감기, 임신중에 조심해야 할것이 기침 감기 인데
기침을 심하게 하면 배에 힘이 가서 산모에게 좋지 않다.
이럴때 은행과 도라지즙이 좋다.
재료는 은행알 10개, 도라지 뿌리 8g, 설탕 2큰술, 물 3컵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은행을 넣어 파랗게 될때까지 볶다가 겉껍질을 벗긴 후
도라지 뿌리와 물과 설탕을 넣어 1컵이 될때까지 끓인다.
아침저녁 하루 2번만 마시면 10일 정도 꾸준히 마신다.
은행의 전설 이야기...
옛날 어느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일어 났기 때문에 중지하였다 하며,
또한 나라에 큰변이 있을 때 소리를 내었다고 하는데,
고종이 승하 하였을 때에는 커다란 가지가 1개 부러졌고,
8.15 해방과 6.25 사변 때에도 이 나무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병역 지역은 고려시대에 도강현의 현청이 있던 곳으로서,
조선초기 태종 17년(1417년)에 병영을 설치하여 병마 절도사를 둔 곳이기도 하다.
이 나무는 전라병영으로 부터 약 5백m 정도 떨어진 동성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열매가 달리지 않은 수나무 이며,
땅에서 5m 정도부터 많은 가지가 퍼져 타원형의 아름다운 수관을 만들었다 한다.
그러나 99년 8월 3일에 서해남를 강타한 제7호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가지가 분질러져 버려 옛 기품을 많이 잃어 버렸다.
▶ 용문사:
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한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왕명으로 중수 하였다.
성종11년(1480) 천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녕각, 요사등을 중건 하였으며
1982년 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 531호 정치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제 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 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