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학명 : Rhus javanica  L.

과 :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 옻나무과, 낙엽관목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개화기 : 8 ~9월

용도 : 천연염료와 잉크의 원료로 사용한다.

 

옻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오배자나무,

염부목, 염부자, 굴나무, 뿔나무, 불나무라고도 하며 그외 숱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산지에서 자라지만 옻나무과에 속하지만 독성은 없다.

 

 

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높이 3m 내외로 굵은 가지는 드문드문 나오며,

작은 가지에는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7~13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 꽃겹잎이며 우축에 날개가 있다.

작은 잎은 달걀모양으로 굵은 톱니가 있고 뒷면에 갈색털이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원추 꽃차례가 나와 달리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꽃이삭에 털이있다.

 

열매는 편구형(扁球形), 핵과(核果)로서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며

노란빛을 띤 갈색의 털로 덮이고 10월에 익는데

열매의 겉에는 흰색의 물질이 소금처럼 생긴다.

그래서 붉나무 염부목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맛은 시고 짠맛이 난다.

 

 

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잎은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들고 가지를 불사르면 폭음이 난다.

잎자루 날개에 진딧물의 일종이 기생하여,

벌레혹 충영을 만드는데 이것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한다.

오배자는 타닌이 많이 들어있어 약용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한다.

벌레혹 안에는 날개가 달린 암벌레 1만 내외가 들어 있으며,

근처의 이끼 틈에서 겨울을 지낸다.

 

봄에 어린순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사람에게 유독한 성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붉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붉나무 잎이 가을에 단풍이 붉고 아름다워서 "붉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을에 불타는 것처럼 붉다 하여 불나무, 북나무, 뿔나무 라고도 한다.

수수알 만한 열매에 뒤집어 씌워져 있는 흰 가루가 맛이 짜고 신맛이 있어

염부목(鹽膚木), 염부자(鹽膚子)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나무 열매(鹽膚子)에 달리는 소금은,

아주 옛날에 바다에서 거리가 먼 산골에서는 이 열매를 짓찧어서 물에 주물러

그 물로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산속에서 오랫동안 지내는 사람들에게 제공해주는 귀중한 약소금이 되기도 했다.

 

 

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성미는, 염부목은 시고 짜며 차다. (염부목의 효능은 청열해독, 산어지혈을 한다.)

오배자는 시고 평하다. (오배자의 효능은 지혈, 해독작용을 한다.)

뿌리는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장염, 치질 출혈에 효력이 있다.

잎은 제독작용이 있으므로 뱀에 물린데 붙이기도 한다.

 

오배자는 수렴작용이 강하여 폐 기능 허약으로 인한 만성해수를 그치게 하고

잘 치유되지 않는 이질, 탈항, 자한, 도한, 유정을 치료한다.

지혈작용은 대변 출혈, 코피,  자궁출혈을 그치게 하고

외상출혈, 종기, 피부염, 가려움증에도 효력이 나타난다.

 

약리작용에서 오배자의(gallotammin)성분은 수렴 작용이 있어서,

피부 점막에 접촉되면 조직 단백이 응고되어 수렴 효과를 나타낸다.

이질균, 녹농균 등에 항생물 작용이 있고 항생육작용이 있어서 정자를 감소시킨다.

또한 간 기능 보호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나타낸다.

 

 

붉나무(오배자나무)의 효능

 

벌레집(오배자), 문합(文蛤), 백충창(白蟲倉), (五培子綿)

매미목(同翅目) 진딧물과의 오배자면충이 옻나무과의 붉나무(오배자나무)의

잎에 기생하여 만든 벌레 혹.

 

붉나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붉나무 진딧물(Melaphis chinensis)은 주머니처럼 생긴 벌레집을 만드는데

겉은 울퉁불퉁하고 속은 비어있거나 죽은 벌레와 벌레의 분비물이 들어있다.

 

9월 하순 벌레집에 구멍을 뚫고 나온 날개있는 암벌레는 중간 숙주인

선태류 (Minum vesicatum. M.trichomane),새끼 벌레를 낳는다.

 

새끼 벌레는 선태류의 즙을 빨아먹고 자라서 흰 납으로 벌레집인 고치를 만들고 겨울을 난다.

다음해 봄에 번데기가 되고, 4월 하순 번데기에서 나와 날개있는 암벌레가 된다.

암벌레는 교미 후 붉나무 가지에 날개없는 암수컷의 새끼벌레를 낳고 죽는다.

날개없는 암벌레는 어린잎에 옮겨가 기생하는데 이때에 벌레집이 자란다.

 

한 개의 벌레집 안에서 암벌레는 10월 상순까지 평균 400마리로 늘어난다.

그리고 가짜번데기를 거쳐 날개있는 암벌레로 자라 구멍을 뚫고 날아 나온다.

그리하여, 중간숙주에 새끼벌레를 낳게된다.

 

선태류가 자라는 그늘진 습한 곳에,

붉나무를 많이 심고 벌레집을 따면 약재를 많이 만들게 할수있다.

벌레집은 생긴 모양에 따라 귀처럼 생긴 이부자, 나뭇가지처럼 갈라진 지부자,

꽃처럼 생긴 화부자로 나누는데 껍질이 두꺼운 이부자가 좋다.

 

쉽게 깨지고 매우 떫은맛의 특이한 냄새가 나는 이 벌레집을 오배자(五培子)라 하는데,

7월경 불에 쪼여 벌레를 죽이거나 쫓아낸 뒤 햇볕에 말린다.

이른 가을 벌레가 나가기 전에 벌레집을 따서 증기에 쪄 벌레를 죽이고 말린다.

 

그대로 말리면 벌레가 구멍을 뚫고 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탄닌질 함량이 낮아진다."

(한방에서, 이질이나, 설사 치료에 쓴다.)

 

가을에 다른 나무들 보다 먼저 잎이 붉고 노랗게 변하며,

양지 바르고 습기가 적은 땅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강해 공원이나 뜰에 심지만,

뿌리가 깊지않고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므로 옮겨 심을때 주의해야한다.

잎 뒷면의 벌레집을 오배자라하고 타닌산을 함유하며, 염료의 원료가 된다.

 

오배자의 성분 중에서는 탄닌(tannin)이 50~60%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닌산을 제조하는데 더 좋은 원료로 쓰인다.

또한 털을 염색하거나 잉크를 만드는데 쓰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설사, 출혈성 질환, 해독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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