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수삽약)의 효능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

학명 : Cornus officinalis

이명 : 산수유나무, 산시유나무

원산지 : 한국, 중국

분포지역 : 한국, 중국, 일본, 오키나와에도 분포

꽃말 : 봄맞이

크기 : 높이 5~10m.

 

높이는 5~1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조각조각 벗겨지고 연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작은 가지는 처음에 짧은 털이 있으나 떨어지며 분녹색이 돌고 겉껍질은 벗겨집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4~12cm, 나비 2.5~6cm로서,

끝은 길게 뾰족하며 넓은 예저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표면은 녹색으로 복모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거나 흰빛이 돌며,

표면보다 털이 많고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 맥액에 갈색 밀모가 나며,

톱니가 없고 측맥은 4~7쌍이 뚜렷하며 잎자루는 길이 5~15mm이고 털이 있습니다.

 

꽃은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노랗게 피며 향기로운 꽃이 핍니다.

양성으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지름 4~5mm로서 타원형이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6~10mm입니다.

꽃받침 잎은 4개이며 꽃받침 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상 삼각형으로서 길이 2mm이며,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길이 1.5mm입니다.

 

길이 1.5~2cm로서 8~10월에 익는 타원형 장과로 녹색으로 달리다가 붉게 익으며

광택이 있습니다.

가을에 가지마다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 매우 아름답죠.

종자는 긴 타원형이고 늑조가 있습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납니다.

10월 중순의 상강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를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열매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과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장기복용하면 효과를 본다고 하며,

또한,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방집성방에서는

산수유는 모든 풍병과 기병을 낫게하며 다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콩팥을 보한다.

성기능을 높이며 정기를 돕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초경에서는 간, 신장을 보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산수유나무, 열매 이용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신맛이 나며 간과 신(腎)을 보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며,

특히 신의 기능을 강화하여 정력 증강에 효과가 좋답니다.

붉게 익은 열매는 씨를 빼고 말렸다가 날로 먹지 않고,

약으로 쓰거나 차로 끓여 마시고 술로 담그기도 합니다.

두통, 이명, 해열, 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 땀과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됩니다.

 

 

산수유차

 

붉디붉은 열매와 꽃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피를 맑게 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신장과 폐가 약한 사람에게는 약이 됩니다.

이뇨 작용이 빠르기 때문에 노폐물이 축적되지 않아 성인병 예방이 됩니다.

또한,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에,

미용 음료로도 인기가 있어 옛 왕가의 궁녀들이 즐겨 마셨지요.

사포닌과 포도술산, 타닌, 사과산, 비타민A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다른 약재와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간을 보호하고 땀을 멎게 하는 성분으로,

약재상에서는 쪼글쪼글 주름지게 말린 진자주색 산수유를 일급 약재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산수유차

 

11월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를 채취해 말리지 말고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없애고,

유리병에 산수유 한켜, 설탕 한켜로 채워 밀봉합니다.

15일 쯤 뒤에 산수유즙이 생기는데,

그 즙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신선하고 향기로운 산수유 착 됩니다.

산수유를 체취할 수 없을 경우 약재상에서 말려둔 산수유를 구입해서 산수유 30g과

대추 5개를 냄비에 넣고 물 7컵을 부어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달입니다.

달인물은 붉은 빛이 돌며 새콤한 차가 됩니다.

 

 

 

산수유의 유래와 전설

 

옛날에 장방이라는 현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근항경이라는 사람에게 한 가지 예원을 하였다.

"금년 9월 9일 자네의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이네!

이 재앙을 막으려면 집안 사람 각자가 주머니를 만들어 주머니 속에 산수유를 넣어서

팔에 걹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네

"근항경은 장방의 말에 따라 그날 집을 비우고 가족들과 함께 뒷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장방이 말한대로 국화술을 마셨다.

집에 돌아와 보니 닭이며 개, 소, 돼지, 양 등이 모두 죽어 있었다.

장방은 이 소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그 짐승들은 사람 대신 죽은 것이었다네,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자네 식구들은 모두 죽었을 거야

"9월 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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