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감나무의 효능/ 감나무에 대해서...

 

(감) 감나무의 효능/ 감나무에 대해서...

 

쌍떡잎식물강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 Diospyro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중남부 지방), 중국, 일본

꽃말 : 경의, 자애

크기 : 10~15m.

 

높이는 10~15m로  수피에는 피목이 많다.

수피는 코르크화 되어 흑회색으로 잘게 갈라지고 어린가지에는 꼬불꼬불하게 퍼진

갈색털이 있다.

겨울눈은 편평하고 길이 3~6m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난형,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혁질이며 점첨두, 예저 또는 원저이다.

길이는 7~17cm, 나비는 4~10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앞면에는 중앙의 맥에만 털이 있고, 뒷면에는 전체에 잔털이 밀생한다.

잎자루에는 털이 있고 크기는 5~15mm이다.

 

꽃은 양성화 또는 단성화로서 담황색 꽃이 새로 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5~6월에 핀다.

수꽃은 종모양으로 짒ㄴ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받침은 난형으로 4개로 갈라진다.

가장자리는 약간 뒤로 젖혀진다.

암술대에는 털이 있고 길게 갈라지며 자방은 8실이다.

 

열매는 품종에 따라 크기에 차이가 있고 난상 원형 또는 편구형의 장과이다.

10월에 노란빛의 홍색으로 성숙한다.

과육에 반점이 생기는 단감과 반점이 없는 떫은 감으로 구별하지만 익으면 모두 달다.

열매는 식용하며 목재는 가구재나 기구재, 바둑판, 골프헤드 등에 이용한다.

도심의 관상수로 이용되기도 한다.

 

중국 양자강 유역에 야생하고,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이나 경기도 이남,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따뜻한 지방에서 잘 자라며

대개는 시골 집근처나 밭두렁, 산기슭 등에 심어 거의 자연 상태로 자라고 있다.

 

 

정의, 어원, 동일명 및 전설...

 

감나무의 학명은(Diospyros)인데

(dios)는 신, (Pyros)는 곡물이란 뜻으로 서양에서 과실의 (신)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시(枾)라 부르는데 한자의 어의를 따라 (감)이라 칭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세계의 분포하는 감나무속 식물은 약 190여종으로 낙엽성과 상록성

또는 관목성과 교목성으로 구분되며

열대에서 온대지방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열대나 아령대에 분포되어 있고

온대에 분포되어 있는 것은 비교적 적다.

이들 중 과수로서 이용되는 것은 4종인데

그 중에서도 재배가치가 있는 것은 감나무(Diospyros Kaki L.) 뿐이다.

 

 

감나무를 칠덕수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일곱가지 덕(德)이 있다 하여

옛날부터 버릴것이 없는 이로운 나무라는 뜻으로 예찬을 받아왔다.

 

중국 당나라의 학자 단성식(段成式: 863)이 저술한 유양잡조(酉陽雜俎)책에 의하면,

감나무는 일곱 가지 장점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감나무는 수를 하여 오래 살고

둘째는; 좋은 그늘을 만들며

셋째는; 새가 집을 짓지 않고

넷째는; 벌레"굼뱅이 포함"가 없으며

다섯째는;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는; 열매가 먹음직 스럽다.

일곱번째는; 잎이 커 거름과 글씨를 쓸수 있다고 하였다.

 

 

더불어, 감나무는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의 5가지 덕목(德目)을 가춘

나무라고도 한다.

 

첫째; 잎은 종이가 된다하여 문(文)이 있고

둘째는;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쓸수 있으니 무(武)가 있으며

셋째는; 열매는 겉과 속이 똑같이 붉어 표리가 부동하여 충(忠)이 있고,

넷째는; 노인은 치아가 없어도 먹을 수 있으니 효(孝)가 있으며

다섯째는; 늦 가을까지 열매가 달여 있으니 절(節)이 있다 하여

오상(五常)을 갖춘 나무라 예찬하였다.

 

그 밖에도 나무의 껍질이 검으니 흑색, 잎이 푸르니 청색, 열매가 붉으니 적색,

꽃이 노란색이니 황색, 곶감에서 흰가루가 생기니 백색 등 오색(五色)이라 불렀으니

감나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짐작할 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감나무 잎을 종이 대용으로 사용한 이야기도 있으며

중국 당나라 현종때에 정건이란 사람이 있어 그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종이를 살 돈이 없어 감나무 잎에 글을 써서 벼슬을 하게 되었다.

관리가 된 그는 감나무 잎에 써놓앗던 글과 그림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황제에게 바쳤다.

황제는 기뻐하여 그의 뛰어난 실력과 노력을 칭찬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감나무 성분은...

 

열매 꼭지에 베율릭산(beyulic), 올레 아놀릭산(oleanolic acid), 우솔릭산(neodiospyrin),

잎에는 아스트라가린(astragalin), 마이리씨트린(myricitrin)등이 함유되어 있다.

 

감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사과의 8~10배나 들어 있으므로 큰것 한개만 먹으면

하루 필요양을 충분히 섭취 할수 있다.

다른 과일에는 별로 없는 비타민A도 많이 들어 있어

곶감으로 만들면 비타민A는 약 3배 정도 늘지만 비타민C는 거의 손실이 된다.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성분이 들어 있는데 뜨거운 물에 우려내거나

알콜 또는 탄산까스에 처리하면 떫은 맛이 없어진다.

 

 

<본초강목>에서 당나라 이시진 이라는 이가...

 

그늘이 많고 벌레가 없으며 가을에 단풍이 들면 멋이 있다.'고 감나무를 예찬하고 있다.

감은 단 맛이 강하고 성질이 차가운 대표적 가을 과일이다.

원사지는 한국이고 우리나라의 남쪽지방에서 주 생산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열매의 꼭지를

이뇨, 딸꾹질. 토사 동상, 중풍 등 약재로 이용한다.

또 갈증을 해소해 주며, 주독(酒毒)과 열독(熱毒)을 풀어 준다고 한다.

그리고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고급가구재로 쓰이며, 바둑판, 골프헤드 등에 이용한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곶감은 비장과 위장의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기미를 없애주고

목청을 윤택하게 한다.'고 한다.

공복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롭고, 감과 상극인 음식은

신 음식과 바닷게와는 궁합이 맞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어린 감잎에는...

 

비타민C가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하게 많아 감기예방, 당뇨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에 유익하다.

특히 감잎차에는 임신과 신장염의 부종 예방과 변비, 순환기질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당뇨병에 효력이 있다고 한다.

 

 

감의 떫은 맛은 탄닌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탄닌은 물을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설사를 멎게하는데 효과가 좋다.

하지만 타닌성분은 장속에서 음식의 지방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도 만들기도 하며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변비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감을 선택할 때에는 껍질이 광택이 나고, 색깔이 진하면서 균일하고

꼭지가 싱싱한 것이 최고의 품질좋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감에는 비타민C 루틴(rutin) 등이 들어있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귤의 두 배나 들어있고

다른 과일엔 거의 없는 비타민A도 많이 들어 있다.

단감의 열량은 다른 과일과 비슷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과일이다.

또한 감잎에는 비타민C와 지혈, 혈압강하작용을 하는 루틴(rutin)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차로 만들어 계속 복용하면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아주 좋다.

 

 

감에 대해서 살펴보기

 

단감은 주로 생과일로 이용하고

떫은 감은 연시, 건시(곶감; dried persimmon)로 가공 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감식초, 감짱아찌 등으로 가공하여 이용한다.

 

덜익은 풋감은 감물을 만들어 방습제, 방부제, 염료로 사용한다.

감즙은 방부, 방습, 수렴 등의 효과가 있어서 화상이나 동상, 타박상 치료에 쓴다.

화상에 감즙을 바르면 흉터가 남지 않고 잘 나으며,

술에 취했을 때 감즙을 마시면 숙취가 없어 진다고 한다.

 

 

떫은맛은 술로 없앨 수 있다.

 

떫은 감을 큰 통에 넣고 소주를 뿌린 후 4~5일간 밀폐해 주면 떫은 맛이 살진다.

떫은 감 5개와 사과 1개를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린 비닐 주머니에 넣고

1주일 쯤 봉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의 작용으로 떫은 맛이 사라진다.

 

이와 같이 감나무의 고유의 특성 잘 이해하고 좋아 할 환경에 잘 심어 주면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감나무의 잎, 꽃, 열매, 뿌리 등 모든것을 이롭게 해 준다.

감나무의 감은 훌륭한 과일 뿐만 아니라 약재로써 활용하기 때문이다.

 

 

감나무에 전설... (호랑이와 곶감)

 

감나무에는 참으로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호랑이와 곶감" 이란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요.

 

옛날 남부 지방의 어느 깊은 산에 집채만 한 호랑이가 한마리 살고 있었어요.

호랑이는 종일 낮잠만 자다가 저녁때가 되면 부스스 일어나

산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큰 울음소리를 내어 호기를 부리곤 했습니다.

 

하루는 호랑이가 먹을 것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산기슭을 타고 내려 갔습니다.

호랑이가 마을 어귀에 들어 섰을 때 마침 외딴집이 한채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울타리 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집안을 두리번 거리며 살펴 보았습니다.

 

아기를 앉고 있는 젊은 어머니의 그림작 방문에 어른 거렸습니다.

그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아기가 요란스럽게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는 아기를 달래느냐고 진땀을 흘리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호랑이는 자기가 온 것을 알고,

아기가 겁에 질려 우는 것인 줄 알고 속으로 으스 대었습니다.

애가 왜 이럴까? "어디 배가 아프냐,"

어머니는 젖꼭지를 애기 입에 물리고 배를 쓰다듬어 주었지만

아기는 더 큰 소리로 울 뿐이 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저것 봐! 귀신 할멈이 나온다," 하며 달랬으나,

아기의 울음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저기 곰 나오겠다." 하였으나 아기는 여전히 울기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참다 못하여 이번에는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면서,

"바깥에 어비야 온다 어비야" 하면서 아기의 몸을 흔들어 댔지만,

그래도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마침내 방문을 활짝 열었다가 꽝 닫으면서,

"저기 보아라!!!

울타리 밑에 송아지만한 호랑이가 종발 같은 눈에 불을 켜고 앉아 있다.

우는 아기 잡아가려고 한다. 어서 뚝 그쳐!,"하면서 이놈!!!

우리 아기 울지않는다. 썩 물러가거라!,"

고 큰 소리를 치며 호랑이를 쫓는 시늉을 하며 얼러 댔으나

아기는 더 크게 울 뿐이 였습니다.

 

호랑이는 아기 어머니가 자기가 온 것을 알고 그러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호랑이는 귀를 바싹 기울였습니다.

어머니는 " 허허 참, 큰일 나겠다,

여기 곶감이 있다. 곶감, 곶감," 하면서 일어나더니,

사랑에서 무엇인가를 내려서 아기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제 서야 울던 아기는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이 모습을 본 호랑이는 겁이 잔득 났습니다.

이상하다 저 아기가 귀신할멈,

어비야도 무서워 하지 않고 심지어는 산중의 왕인 나도 겁내지 않더니,

곶감이라는 말에 겁을 덜컥 내고 울음을 그치니

도대체 그 곶감이란 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모르겠다.

여기 잘못 얼씬 대다가는 큰 변을 당 하겠구나

도망가서 몸을 안전하게 숨기고 이 집에는 다시는 오지 않는게 상책이겠다.

호랑이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부리나케 달아났습니다.